[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25개 자치구 중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 청취 후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강남구로 조사됐다.
공시가격 하향 요구가 많아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공시가격을 예정보다 낮게 책정했다는 의미다. 올해 공시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용산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공개된 공동주택 예정 공시가격의 의견 청취 후 서울 25개 구 중 2개 구를 제외한 23개구의 변동률이 모두 하락했다.
3월 예정 공시가격과 4월 의견반영 후 공시가격 변동률 |
25개 구 중 강남구가 15.92%에서 15.55%로 0.37%포인트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동작구(0.34%p)와 용산구(0.31%p), 강동구(0.25%p) 순으로 지난달 예정가격 대비 변동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종로구와 강북구(10.25%)는 의견 청취 후에도 변동률이 변함이 없었다.
용산구의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7.67%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의견 청취 결과 지난달 발표한 예정 공시가격 변동률(17.98%) 보다 0.3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동작구(17.59%)와 마포구(17.16%)도 17%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2,3위에 올랐다. 의견 청취 후 동작구는 0.34%포인트, 마포구는 0.19%포인트 각각 변동률이 하락했다.
마포·용산·성동(16.11%)·동작구 4개 구의 평균 인상률(17.13%)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평균 인상률(15.18%) 보다 더 높다.
강남구는 15.55%, 서초구 15.87%, 송파구 13.84%, 강동구 15.46%를 각각 기록했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종로구 6.12%다. 금천구(7.49%)와 도봉구(8.76%) 은평구(9.37%) 관악구(9.69%)도 한자리 수 변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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