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인도적 식량지원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한국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을 언급하며 "한국이 그 부분에서 전진해 나간다면, 우리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7일 밤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북 식량 지원 언급 발언에 앞서 미국의 대북 최대 압박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최대압박 캠페인은 지속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우리의 초점은 비핵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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