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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공동대표 "전직 경찰에 수사 무마 대가 금품"

기사등록 : 2019-05-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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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서울 강남클럽 버닝썬의 공동대표가 사건 무마를 위해 전직 경찰관에게 2000만원을 줬다면서 이 사실을 빅뱅의 전 멤버인 승리에게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클럽 버닝썬 이성현(46) 공동대표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직 경찰관 강모 씨의 공판에 출석해 "지난해 7월 25일 돈을 요구받았고 다음달 300만원, 1700만원을 나눠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해외 투자자 성접대와 성매매,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14 mironj19@newspim.com

이 대표는 "돈을 준 뒤에 보전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이문호 공동대표에게는 이야기했다" 며 "승리에게 보고할 위치가 아니였다"고 말했다.

과거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한 강씨는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이 대표에게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강씨는 이 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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