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면서도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행동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처음 취임했을 때, 이란은 극도로 적대적인 곳이었다"면서 "그들은 당시 세계 1위의 테러국가였으며, 아마 오늘날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군사적인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항상 있다. 내가 (군사적 행동을) 원하는 것 같나? 아니다.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낫다"면서도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은 또 로하니 대통령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물론이다. 차라리 대화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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