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에서 여성 합격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9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는 5067명으로, 작년(5002명)에 비해 1.3% 증가했다. 올해 9급 공채시험에는 15만4331명이 응시해 30: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57.4%인 2907명으로, 199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 비율을 기록했다.
1996년 33.2%이던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5년 43.9%, 2015년 51.6%, 2018년 53.9% 등으로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남성 합격자는 2160명으로, 전체의 42.6%이다.
올해 9급 공채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1세로, 지난해(28.3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20~29세가 73.1%(370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39세 23.3%(1179명), 40~49세 3.2%(160명), 50세 이상 0.3%(18명), 18~19세 0.1%(5명) 등의 순이다.
모집 분야별 합격자는 행정직군 4396명(86.8%), 기술직군 671명(13.2%)이다. 장애인은 263명, 저소득층은 133명이 합격했다.
자료 : 인사혁신처 |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추가 합격된 인원은 남성 38명, 여성 24명 등 62명이다. 정부는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인원의 30%(검찰직은 2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고 있다.
이번 9급 공채 합격자는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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