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산림청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에 대비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산사태방지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본격적인 우기 전에 기관별로 산사태 방지 대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유관기관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원도 동해안 산불피해지에 대한 2차 피해예방 계획, 지난해 집중호우와 태풍 콩레이 피해가 발생한 경북·경남 지역의 복구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산사태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 복구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산사태 취약지역, 태양광발전시설, 다중이용시설(자연휴양림 등) 등을 중심으로 사전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주민 대피체계를 구축하는 등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국방부, 국토교통부, 산림청, 기상청, 전국 지자체 등 유관기관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산사태방지 관계관 회의를 가졌다.[사진=산림청] |
기상청은 올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태풍도 1∼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산림청은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 발생 등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운영, 태풍·집중호우 등 기상상황에 따라 단계별(주의·경계·심각)로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기로 했다.
산사태 발생 시에는 원인조사단을 파견해 신속한 조사·복구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상청, 전국 지자체 등 유관기관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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