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21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지난주 북유럽 순방 계기 등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외교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대화 재개방안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양자회의실에서 열린 '비핵화·남북관계 워킹그룹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hoto@newspim.com |
이 본부장은 방미 기간 미 행정부 인사들도 만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19일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 동아시아 재단이 워싱턴에서 공동주최하는 세미나에서 비건 특별대표와 함께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한 자리에서 공개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본부장이 방미 일정을 끝내자마자 비건 대표도 오는 24일께 방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9일 또는 30일께로 예상되며, 비건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까지 6박 7일 동안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례적으로 긴 방한 기간이기 때문에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접촉하거나 방북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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