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차지원이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차지원(46·볼빅)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35야드)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9 3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차지원은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준회원으로 첫 우승을 했을 때, 어리둥절해 하며 우승의 기쁨을 제대로 못 누렸다. 이번에 정회원으로 우승하니, 기쁨이 두세 배 되는 것 같다.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가득할 때 우승을 해서, 나에게 만족스럽고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지원이 통산 2승을 올렸다. [사진=KLPGA] |
그는 "사실 며칠간 부상으로 심적으로 고생하며 대회 포기도 생각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대회 전날부터 컨디션이 올라왔다. 개인적으로 비바람이 부는 날에 스코어가 잘 나온다. 컨디션 상승에 이어, 비까지 내리니 금상첨화였다. 비에 젖은 공을 닦아가며, 스스로 믿음과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
차지원은 이어 "가족들의 성원과 지지로 인해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우승하는 것은 절대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작년 상금순위 톱 5에 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그 이상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차지원은 KLPGA 2017 영광CC-볼빅 챔피언스 오픈 10차전 우승 후, 약 2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올렸다.
KLPGA 2019 FX렌트 인비테이셔널’우승자 박소현4(46·FX렌트)는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챔피언스투어 3년 연속 상금왕 정일미(47·호서대학교)는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차지원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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