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수출부진과 관련 성윤모 장관 주재로 수출지원기관, 업종별 단체와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의 상반기 수출은 271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정부는 하반기 금융·마케팅 등 모든 역량을 수출 활력 회복에 집중하고, 5대 수출지원기관의 지원체계를 재정비 할 계획이다. 또 신남방・신북방 프로젝트 지원과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 등 수출구조 4대 혁신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하반기 무역금융을 총 119조원 공급해 수출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무역금융은 3분기(70조원) 집중 투입된다.
당초 6월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신규 무역보험 한도 2배 우대 조치는 올 12월까지 연장하고, 기존 보험한도 10% 일괄 증액 조치도 미국과 EU 등지로 확대한다.
최근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에서 발표한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 5000억원 확대(현재 1000억원), 무역보험기금 2조원 규모(현재 1.5조원) 보강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사 등 수출입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5대 수출지원기관의 수출 지원체계를 재정비해 현장애로를 해소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新남방・新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총 106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역시 차질없이 이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7월 중 ‘수출시장구조 혁신방안’을 수립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디지털 무역 촉진(7월),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방안(8월/중기부·산업부),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확대(9월) 등도 마련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정부와 수출지원기관은 현재의 수출부진 상황에 대한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총력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하여 모든 수출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며, 기업들도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 시장 개척으로 수출과 산업현장에 활력을 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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