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제조업에서 기술경쟁력은 경쟁우위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업계 내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학교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중기적으로는 해외의 유수 대학교의 연구실과도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한화큐셀이 차세대 태양광 분야를 선도할 연구 인력 육성에 나선다. 고려대학교와 성균관대, 서울대 등 국내 주요 대학교 및 대학원들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우수 장학생에게 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식 등을 통해서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27일 고려대 대학원에 에너지시스템공학과를 설립하기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한화큐셀] |
한화큐셀은 지난달 27일 고려대 대학원에 에너지시스템공학과를 설립하기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한화큐셀의 경쟁우위 요소인 기술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태양광 분야를 선도할 연구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너지시스템공학과는 오는 2020년 1학기부터 최소 5년 동안 매년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신입생 선발 상세내용은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교수진은 에너지 환경 분야의 중장기 국가전략과 첨단기술개발을 수행하는 고려대 그린스쿨대학원 소속 교수들로 꾸려진다. 현재 이들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비롯, 근간이 되는 전기전자,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분야에서 전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한화큐셀은 지난 5월 태양광과 반도체 관련 교수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성균관대 공과대학원과도 '큐셀 태양광 R&D 과정' 설립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 역시 태양전지 연구가 진행중인 연구실을 보유한 전기전자,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등의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2학기) 해당 과정이 처음 개설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화큐셀은 태양광과 연계하는 전력시스템 분야의 산학협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서울대 전기전자공학과 문승일 교수 연구실과 전력시스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실을 개설하는 협약을 진행했다. 이 연구실에서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비롯,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는 다양한 전력시스템 관련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이러한 산학협력들을 통해 국내 태양광 기술의 연구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회사 내 주요 연구 개발 프로젝트와의 주요 국책과제 공동 수행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산학장학생 프로그램도 운영,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원에게 학비와 학업지원금 등의 목적으로 연간 3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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