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과 진행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 탈취 등 영업비밀 침해 관련 소송에 대해 "LG화학 뿐 아니라 어떤 회사든지 자사의 지식 재산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
신 부회장은 9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질문을 받고 "현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더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부회장은 "단지 LG화학 같은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어떤 회사던지 가장 중요한게 영업비밀을 포함한 지식 재산권"이라면서 "어느 회사나 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은 누구와 어떤 협업을 하던 우리가 가진 기술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안타깝다"면서 "구성원(직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잘 따라와줬으면 좋겠다. 고객사가 걱정하는 부분이 없도록 이 문제에 잘 대응해야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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