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광주광역시에 첫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열었다.
근로복지공단은 11일 '광주 하나금융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공단과 하나금융그룹이 2018년 7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업무협약'(3년간 10개소 확충)을 체결한 이후 개원하는 첫 번째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대기업이 어린이집의 부지나 건물을 제공하거나 비용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가 이용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광주 하나금융 공동직장어린이집 내부 [사진=근로복지공단] |
이번에 개원한 어린이집은 시설면적 594㎡으로, 49명 정원이다. 운영기간 동안 보육교직원의 인건비 및 어린이집 운영비 일부를 공단으로부터 지원 받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하나은행 광주금융센터 내 유휴공간을 어린이집 설치공간으로 무상 제공하면서, 정부 지원금 외 소요되는 설치 및 운영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등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하기 위한 어린이집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하나금융그룹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열고 광주지역 내 총 12개소의 중소기업과 어린이집 운영 협약을 체결, 신입원아를 모집 중에 있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 노동자의 '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을 위해 광주 하나금융 공동직장어린이집을 모범적인 선례로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과 함께 사회적 책임 및 상생 협력을 실천하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적극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외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이병훈 광주광역시 부시장, 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과 중소기업 대표자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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