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미향이 첫날 공동선두를 기록, 시즌 첫승과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이미향(26·볼빅)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 르네상스 클럽(파71/6427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소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서 8언더파 63타를 기록, 제인 박(32·미국), 안느 판 담(23·네덜란드)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미향(오른쪽 부터)이 첫날 안느 판 담, 제인 박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LPGA] |
지난 2017년 이 대회 최종일, 선두와 6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한 이미향은 4라운드서 무려 6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2위그룹 허미정(29)과 캐리 웹(44·호주)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미향은 이날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낸 후 14번(파4),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그는 3번(파3), 4번(파4)홀 6번(파4), 7번(파5)홀에서 버디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경쟁을 벌였다.
2019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서 단독 2위에 올랐던 이미향은 최근 출전한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는 각각 공동 17위, 컷 탈락을 기록했다.
그는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과 2017년 이 대회서 LPGA 투어 2승째를 쌓았다.
최운정(29)은 6언더파 65타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이 대회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6·미래에셋)은 5언더파 66타로 허미정(30), 김효주(24·롯데)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이날 노보기 플레이로 버디만 5개를 몰아쳤고, 김효주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솎아냈다.
이정은6(23·대방건설)는 노 보기 플레이로 버디만 4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전영인(19·볼빅)은 이글, 버디, 보기를 각 1개씩 솎아내 2언더파 69타를 기록, 28위에 올랐다.
최나연(32)과 강혜지(29)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91위에 그쳤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안네 반 담(세계랭킹 101위)은 지난달 손베리 크릭 클래식 공동 15위가 지금까지 개인 최고 순위이며 아직 한 차례도 톱10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제인 박 역시 이 대회서 자신의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이 첫날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정은6가 첫날 11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
1라운드 리더보드. [사진=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