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한화큐셀이 지난해에 이어 미국 주택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일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맥킨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올해 1분기 미국 주택 태양광 시장 점유율 27%를 달성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한화큐셀 주택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
미국 태양광 시장은 일조시간이 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특히 내년부터 신축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한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결정에 힘입어 주택용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같은 미국 태양광 시장의 특성을 공략해 고효율 중심의 고객지향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론칭해 후속 모델을 지속 출시 중인 한화큐셀의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여 출력을 높인 모듈이다. 일반 제품 대비 10% 이상 높은 성능을 제공해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기준을 충족시켰다.
제품력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또한 한화큐셀의 미국 내 인지도 확대에 일조했다.
한화큐셀이 지난해 창단한 '한화큐셀 골프단' 소속의 김인경, 지은희, 제니신, 하루 노무라, 넬리 코다 선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 중이다. 올해 3월에는 LA다저스의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해 포수 후면 광고, 외야 펜스 광고, LED 전광판 광고 등을 시작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택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독보적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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