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대한체육회가 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 선수단장 회의에서 후쿠시마산 식자재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20일 개막한 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 선수단장 회의서 대한체육회가 조직위에 후쿠시마산 식자재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조직위는 엄중한 안전기준을 통과한 식품을 제공할 것이라서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가 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 선수단장 회의에서 후쿠시마산 식자재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대한체육회는 이번 회의 기간 후쿠시마 문제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제기구에 의뢰해 방사능 안전에 대한 신뢰할만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체육회는 "방사능 안전성은 우리나라 선수단뿐 아니라 전 세계 참가국 선수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다른 참가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오픈워터 수영 시험경기 수질오염으로 취소되는 등 안전 문제 역시 도마에 올랐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단장 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조직위 측의 대책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진행될 회의에서 다시 한번 후쿠시마 방사능 안전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우리나라 선수단 및 전 세계 선수단의 안전보장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대회 공식 홈페이지 지도상의 독도 표기 문제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선수단장 회의는 올림픽 개최 1년 앞두고 참가국 NOC 대표단이 모여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시설 점검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회의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수단장 회의에는 IOC에 가입한 206개 NOC 가운데 북한을 포함 12개 국가·지역이 불참했다.
북한은 당초 올림픽위원회(NOC) 부위원장인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대표로 파견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불참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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