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재미교포 노예림이 무빙데이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노예림(17·미국)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서 19언더파 197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노예림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골프위크] |
이날 선두를 달렸던 한나 그린(22·호주)과 6타차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노예림은 '노보기' 플레이로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노예림은 월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은 선수로, 지난 7월 손베리 클래식서 선두와 6타차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6위에 올른 바 있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한나 그린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를 각 3개로 1타수잃은 16언더파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허미정(30·대방건설)이 13언더파 203타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냈다. 허미정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서 버디만 11개를 몰아친 김세영은 이 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채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 잃은 11언더파 205타 10위로 내려앉았다.
이정은6(23·대방건설)은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중간합계 이븐파 206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이날 들쑥날쑥한 플레이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 1타 잃은 11언더파 205타로 김세영과 나란히 10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114개 홀 연속 '노 보기' 기록을 세운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몰아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27위로 내려앉았다.
신인 전영인(19·볼빅)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4타 잃은 7언더파 209타 20위권에 안착했다.
최나연, 전인지, 박희영, 신지은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허미정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