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번 추석연휴 기업들의 평균 휴무일수는 4일로 전년대비 0.6일 감소했다. 기업들은 추석연휴 경기상황이 악화됐으며 회복 시점은 2022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53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추석연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추석연휴 휴무일수, 상여급 지급여부, 추석 경기 평가, 경기 회복 전망 등 4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기업의 응답을 받았다.
2019년 기업 추석 휴무일수 [사진 = 한국경영자총협회] |
응답기업의 추석연휴 휴무일수를 평균해 본 결과 올해는 4.0일로 지난해 4.6일에 비해 0.6일 감소했다.
올해는 추석공휴일과 일요일이 이어지면서 4일간 휴무하는 기업이 7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토요일, 추석공휴일, 대체공휴일이 이어지며 5일간 휴무하는 기업이 58.9%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도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응답기업의 65.4%가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그 비중은 전년에 비해 4.8%p 줄어들었다.
응답기업의 72.5%는 이번 추석 경기상황이 지난해 대비 악화됐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답변이 25.0%, 개선됐다는 답변은 2.5% 뿐이었다. 특히 경기 악화에 대한 체감은 300인 미만 기업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경기 상황이 회복되는 시점에 대한 질문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2022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기업의 48.7%가 ‘2022년 이후’라고 답했으며 내년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2.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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