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지만, 자산가치보다 부채가 더 많은 ‘깡통’이라며 거짓 환원으로 장관 자리를 사려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 2018.10.16 yooksa@newspim.com |
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조국 TF 기자간담회에서 “웅동학원을 사회 환원하고 직함을 내려놓겠다. 장관에 임명이 되든 안되든 약속을 지킨다고 했다”며 “경남도 교육청에 확인해 보니 (자산이) 134억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부채는 최소 190억원 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74억원 채무와 조 후보자 남동생 등에 진 채무가 68억원 이상”이라며 “전체적으로 깡통인 웅동학원을 사회환원 한다고 한다. 깡동 사회 환원으로 장관 자리를 사려는 얄팍한 수”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또한 조 후보자가 7년 전 외환은행 사모펀드 론스타 사태 때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전까지 사모펀드를 몰랐고, 이번 기회에 공부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2년 1월 19일 보도자료에 범죄자 투기 자본 론스타 관련 지식인 법조인이 선언을 했는데 조국 교수가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며 “론스타는 범죄자다, 먹튀 안되고 금융 공공성 회복해야 한다며 주장하며 연대성명에 이름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어 “2012년 1월 5일에는 조국 교수가 금융노조 관계자를 만나 ‘론스타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얘기한다”며 “당시 보통 국민은 론스타가 뭔지, 하늘에서 뚝떨어진 별인 줄 알았을 것인데 잘 안다며 외환은행 문제가 바람직한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2012년 사모펀드 론스타에 정통하다고 싸인까지 해놓고 ‘사모펀드를 모른다’ ‘이번에 공부했다’는 백주대낮에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며 “검찰은 8월 27일, 28일 압수수색을 했다. 들려오는 얘기로는 상당히 중요 자료들 확보했다고 한다. 무슨 낯으로 장관직 연연하는지 다시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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