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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태풍 '링링' 피해복구 선제적 조치…추석 전 신속지원

기사등록 : 2019-09-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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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이전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
긴급 병해충 방제 실시…2차 피해 예방
농협·지자체·군부대 인력 피해복구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초대형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한 가운데 정부가 선제적으로 피해복구 조치에 나섰다. 추석 연휴 이전에 최대 복구지원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오전 김현수 장관 주재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링링’ 통과 후 추진해야 할 농업부문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링링' 피해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농식품부는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복구지원 방안을 꼼꼼하게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태풍이 빠져나간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해당 지역에 필요한 경영안정 방안 강구 등 선제적 조치에 돌입할 계획이다.

피해복구에 있어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은 병해충 방제와 활용 가능한 낙과의 처리다. 또 벼 등 쓰러진 작물은 조기에 수확하거나 일으켜 세워 피해를 최소하고 긴급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낙과의 경우 숙기와 신선도에 따라서는 가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재해보험에 가입한 과수의 경우, 낙과를 가공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손해평가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조속히 평가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농가에 필요한 농약, 영양제 등 농자재는 일선 농협이 비축하고 있는 물량을 우선 조치토록 하고, 피해 복구에 소요되는 인력은 농협, 지자체, 지역 군부대 등의 협조를 얻어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피해상황이 집계되면 피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품목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재해보험금과 재난지원금 이외 추가 지원수단을 적극 강구해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태풍진행 경로 도표 [사진=기상청]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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