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추석을 맞이해 이산가족·납북자 가족·탈북민을 위한 '위로행사'를 오는 11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개최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추석 전날인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는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의 주최로 이북5도청에서 '제38회 이산가족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산가족들을 만나 이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이산가족의 날 행사는 지난 1982년부터 개최해 왔다. 2005년까지는 '남북적십자회담 개최' 최초 제의일인 1971년 8월12일을 기념해 그날에 맞춰 진행해 왔으나, 2006년부터는 추석 이틀 전에 실시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서호 통일부 차관이 탈북민과 납북자 가족의 가정을 방문해 위로의 말을 건넬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오는 13일 오전 11시20분에는 (사)통일경모회가 주최하는 '제50회 합동경모대회'가 임진각 망배단에서 개최된다. 합동경모대회는 1970년부터 매년 추석에 임진각에서 열리고 있다.
김 장관은 이 행사에서 이산가족과 함께 북녘을 향해 헌화와 분향을 하고 하루빨리 가족 상봉이 이뤄지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앞으로도 통일부는 남북공동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민족 분단의 아픔을 근원적으로 치유할 것"이라며 "'생활밀착형' 정착지원을 통해 탈북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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