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아시아나항공 적격 인수후보로 예비입찰에 참여한 5곳중 4곳이 선정됐다.
11일 금호산업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과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 적격인수후보로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와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 컨소시엄,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을 선정해 통보했다.
앞서 지난 3일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신청을 마감하고 적격 인수후보 선정 과정에 들어간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 |
선정된 적격 인수후보 가운데 단독으로 입찰이 불가능한 재무적 투자자(FI)인 KCGI와 뱅커스트릿 컨소시엄,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은 앞으로 전략적투자자(SI)인 다수의 기업과 손을 잡고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중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쪽이 인수해야 한다”며 “재무적 투자자(FI) 단독으로는 인수할 수 없다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투자자(SI)가 있다면 조만간 투명하게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산업은 다음 달 본입찰을 진행하고, 11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