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달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 갔다.
은행연합회는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2%로 전달(1.68%)에 비해 0.16%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난달 처음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1.63%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1.91%로 전달에 비해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2.04%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지난 3월 2.02%를 기록한 뒤 5달 연속 하락하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며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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