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리니지2M' 'V4' '달빛조각사'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생생한 그래픽은 물론, 검증된 IP(지적재산권)로 만든 게임이어서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리니지2M'은 상반기에 '리니지 리마스터'로 인기몰이를 했던 엔씨소프트의 작품이다. 엔씨소프트는 "현존하는 최고 기술을 모았다"고 자부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Ultra-HD)급 풀(FULL) 3D 그래픽 △플레이를 단절시키는 모든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Seamless Loading)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 채널 오픈 월드(One Channel Open World) 등을 구현했다.
사전 예약 시작 18시간 만에 200만을 달성했고 5일 만에 300만을 돌파했다. 3일 만에 사전 예약 200만을 넘어선 '리니지M'의 기록을 깬 셈이다.
[사진 = 엔씨소프트] |
넥슨도 '신규 IP'로 MMORPG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모바일 MMORPG '트라하'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엔 'V4(Victory For)'로 도전장을 내민다. '히트' '오버히트' 등으로 세련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용현 사단이 제작을 맡았다.
넥슨은 'V4' 유튜브를 통해 최대 5개 서버에 속한 이용자들이 하나의 필드에 모여 전투를 펼치는 모습(인터서버)을 그대로 공개했다. 이용자들은 "싸우는 영상을 그대로 보여줬는데 버벅거림이나 화면 깨짐 현상이 전혀 없었다"고 호평했다. 관련 영상은 공개 7시간만에 1000만뷰를 넘어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웹 소설과 웹툰으로 잘 알려진 '달빛조각사' IP를 택했다. '달빛조각사'의 모바일 MMORPG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이틀 동안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며 위력을 실감케 했다.
주로 어두운 분위기에 전투적인 느낌이 강한 MMORPG와 차별화됐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 이 게임은 파스텔풍의 아기자기한 배경, 2등신 또는 3등신의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여성 이용자들 또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MMORPG가 다수 출시되면서 이용자들의 눈높이 또한 높아졌다"며 "같은 MMORPG라도 차별화 요소가 있어야 흥행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와 형식의 MMORPG가 계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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