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권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당장 내일부터 감소치를 반영해 주담대 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8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2%로 전월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각각 0.03%포인트, 0.05%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당장 내일부터 코픽스 인하분을 반영해 주담대 금리를 조정하기로 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우리은행 3.03~4.03% △신한은행 2.97~4.23% △NH농협은행 2.51~4.02% △KB국민은행 2.74~4.24% 등으로 기존보다 0.16%포인트씩 낮추는 것.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 대상 상품에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들어간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며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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