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19일(현지시간)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비자를 발급했다.
이에 따라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리프 장관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20일 미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자리프 장관은 지난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이란 정부 대표단의 비자 발급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도 미국이 로하니 대통령과 자리프 장관의 비자를 발급하지 않으면 유엔총회 참석을 취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미국 정부는 전날까지 이란 정부 대표단의 미국 방문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
제74차 유엔총회가 지난 17일 개막한 가운데 각국 정상급 대표가 연설에 나서는 '일반토의'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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