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안병훈이 선두와 2타차 3위를 기록했다.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7400야드)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 시즌 두 번째 대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 3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이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안병훈은 이날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그는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안병훈은 13번홀(파3)부터 15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16번홀(파4)와 17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흔들렸다. 18번홀(파4)에서는 파로 경기를 마쳤다.
안병훈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내리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다 마지막날 3위로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그는 유러피언투어(EPGA), 챌린지 투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등에서 각 1승씩을 거뒀지만 아직 PGA 투어 트로피는 없다.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안재형, 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나이인 17세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안병훈은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인터내셔널 팀 단장 어니 엘스는 11월 4명의 추천 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이날 버디만 무려 9개를 몰아친 세바스티안 무노즈(24·콜롬비아)는 16언더파 200타로 역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5년 프로로 전향한 무노즈의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3위 기록이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5타 줄인 12언더파 204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4)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3타 잃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 50위권에 그쳤다.
배상문(33), 최경주(49), 이경훈(28)은 컷 탈락했다.
임성재가 5위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세바스티안 무노즈가 선두를 달렸다. [사진=골프닷컴]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