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찾아 20대 그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민주당 의원들이 전경련 기업인들을 만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을 방문해 경제 활성화 방안을 놓고 전경련과 머리를 맞댄다. 민주당은 이번 간담회에서 어려워진 대내외 경제환경 속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귀를 열다! 한경연으로부터 듣는다!' 정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0 mironj19@newspim.com |
이 원내수석부대표 주도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는 최운열 제3정책조정위원장과 김병관·김병욱·민병두 의원 등 10인이 참석한다. 전경련에선 싱크탱크 한국경제연구원의 권태신 상근부회장과 소속 20대그룹 임원 10명이 참석한다.
민주당은 지난 박근혜 정부 국정논단 사태 이후 전경련과 거리를 뒀다. 전경련은 현 정부 들어 당정 협의나 정부 행사에서 배제돼왔으며, 한·일 경제전쟁이 불거진 후 문재인 대통령이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주요 경제단체 간담회에도 초대받지 못했다.
'전경련 보이콧'이 해빙 조짐을 보인 것은 민주당이 지난달 한국경제원과 정책간담회를 열면서다. 민주당과 한국경제원은 지난달 20일 전경련회관에서 '민주당 의원 귀를 열다' 정책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대(對)한 수출규제조치와 미중 무역갈등 대책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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