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인폴딩(In Folding) 방식의 갤럭시 폴드가 예상보다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관련주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메가박스 U+브랜드관에서 열린 갤럭시 폴드 5G(Galaxy Fold 5G) 개통행사에서 담당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폴드를 선보이고 있다. alwaysame@newspim.com |
현대차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가 오는 27일 북미시장 진출을 앞두고 불량 이슈를 대부분 해소하는 한편, 내구성도 높은 수준으로 파악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50만 대 내외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매출액 기준 1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신규 2개 모델 출시가 전망되는 가운데 두께를 크게 줄인 모델의 경우 많은 판매량이 기대된다”고 했다.
실제로 갤럭시폴드는 출시 이후 초도물량이 완판됐고, 추가 주문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전 신제품 사례를 감안할 때 오는 2021년 연간 1000만 대 판매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흐름은 삼성전자 뿐 아니라 부품 관련주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초격차 전략이 갤럭시폴드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구현되고 있다”며 “애플(Apple)의 혁신 결여와 화웨이(Huawai)에 대한 미국의 견제 속에서 삼성의 초격차 전략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갤럭시폴드 판매 호조와 폴더블 디스플에이에 대한 애플의 장착 요구가 커질 경우 A5라인에 대한 조기 투자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체인인 SKC코오롱PI, 이녹스첨단소재, KH바텍도 본격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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