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성중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장이 28일 서초구 검찰청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참석 인원이 많아야 5만명이고 참가자 대부분이 조직된 인원 동원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국 지지 시위대 200만명은 주최 측과 일부 언론의 과장 보도”라며 “현장에는 ‘조국 사퇴’ 시위대와 ‘서리풀 축제’ 참여 시민들도 혼재돼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당일 낮 시간대 현장 사진을 보면 검찰청 인근 누에다리 지점부터 서초역까지 시위대가 차지했다”라며 “서초역을 중심으로 예술의 전당과 교대역 방향으로는 서리풀 축제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yooksa@newspim.com |
박 의원은 3.3㎡(1평)에 앉은 사람 5명 혹은 서 있는 사람 9명이 들어갈 수 있다고 가정하고 집회 참석 인원을 추산했다.
박 의원은 "누에다리부터 서초역까지 면적이 2만2400㎡인데 이를 계산하면 3만3000명에서 5만명이지, 200만명일 수 없다”고 분석했다.
같은 ‘페르미 추정’ 방법으로 서리풀 축제 관련 인원은 1평에 5명으로 계산하더라도 4만8000㎡, 7만명이 라고 추산했다. 박 의원 계산대로라면 집회가 열린 지난 28일 반포대로에는 최대 12만명이 운집한 셈이다.
박 의원은 이어 “어제 시위 현장에 가보니 민주당이나 다른 조직이 이용한 지방버스가 인근 주차장에 주차돼 있었다”라며 “어제 시위 참가자 대부분은 조직된 참가자고 시위에 단련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분열의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며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국민 여론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