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9-30 17:49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검찰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30일 오후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발족식에서 “지난 토요일 수많은 국민이 검찰 개혁을 요구하며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며 “국민들의 검찰 개혁에 대한 열망이 헌정 역사상 가장 뜨겁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법무검찰개혁위원들에게도 “검찰 권력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으면서 제도적 통제 장치를 갖고 있지 않다”며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 방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이어 “개인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 매일매일 이를 악물고 출근하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저 조국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딛고 검찰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용기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 8차선 도로에서는 ‘조국 수호·검찰개혁’ 촛불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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