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베를린 선언을 통해 천명한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오너십이 강하게 있는 외교사안”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청와대가 외교정책을 주도하고 외교부는 존재감이 없다’는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전 세계 추세가 정상 차원의 외교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2 kilroy023@newspim.com |
강 장관은 “청와대와 측근 참모 역할이 중요하지만 외교부는 대외적으로 핵심 정책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견인해내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며 “정책 수립·이행 과정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외교부는 할 일을 하고 있다”며 “전문가들도 필요한 곳에 포진돼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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