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난 3년간 양식업 자연재해 피해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수온 피해가 867억원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양식업 자연재해 피해 규모는 1038억원 수준이다.
지난 3년간 양식업 피해 재해 유형별로 보면, 양식장 고수온 피해는 총 866억9457만6000원이다. 저수온 피해는 총 115억3050만5000원 규모다.
경남 하동군 스마트 양식장 사례 [출처=해양수산부] |
기타 자연재해 피해는 총 56억1715만9000원 수준이었다.
지난 한해 기준으로는 고수온 피해 약 605억원, 저수온 103억원, 한파 및 유빙피해가 5억 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고수온 등의 자연재해 대비책으로는 폐사율을 5% 이하로 낮출 수 있는 스마트양식이 제시됐다.
최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연구결과를 보면, 스마트양식 도입에 따른 폐사율이 5% 이하로 떨어졌다. 에너지비 또한 30%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추진된 스마트양식 사업은 현재 114개 양식장에 구축돼 있다. 지역별로는 경남 101곳, 충북 6곳, 전남 3곳, 경북 2곳, 경기와 강원이 각각 1곳이다.
정 의원은 “고수온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책이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폐사율을 5% 이하로 낮출 수 있는 스마트양식”이라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나 플랜트와 함께 개별양식장의 스마트양식 기술보급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어가에 적용할 수 있는 해수부내 U-IT(수산 U-IT 융합모델화 사업) 사업은 수질센서와 IT기술을 개별 양식장에 적용, 수산업의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사업이다.
최근 3년간 양식업 피해규모 [출처=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운천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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