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슈퍼루키' 임희정이 메이저 대회서 통산 3승을 신고했다.
'신예' 임희정(19·한화큐셀)은 20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GC(파72/6660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로 2타 줄인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임희정은 나흘 경기 통틀어 보기를 단 2개로 막았다.
이로써 임희정은 루키선수 가운데 최다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임희정이 시즌 3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
이다연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박민지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이날 경기는 임희정과 이다연(22·메디힐)의 2파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이다연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다연은 지난 10월6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 대회서 역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2라운드서 임희정과 공동선두를 달렸던 박민지(21·NH투자증권)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 줄인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이다연과 나란히 공동 2위를 달렸다.
이로써 임희정은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9월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에 이어 약 한달만에 승수를 추가하게됐다.
특히 올 시즌 루키들은 역대 루키 합작 최다승을 다시 한 번 경신, 총 8승을 합작하게 됐다. 종전 루키 최다 합작승 시즌은 2005년 최나연, 이지영, 이가나, 박희영, 김혜정이 일궈낸 5승 기록이다.
이 대회서 시즌 5승을 노렸던 최혜진(20·롯데)은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 잃고 20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임희정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조아연(19·볼빅)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1언더파 287타로 14위에 자리했다.
'골프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 154타로 3년만에 KLPGA 대회서 컷 탈락했다. 4차례나 이 대회서 준우승한 박인비는 3년만의 컷탈락 아픔을 맛봤다.
조아연이 14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최혜진이 2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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