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지난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주 0.9%p까지 벌어졌던 자유한국과의 지지도 격차는 다시 5.5%p까지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닷새 동안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4.5%p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이다.
한국당 지지도는 0.1%p 하락한 34.3%를 기록했다. 지난 2주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는 멈췄으나 30% 중반을 유지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세부적으로 민주당 지지도는 진보층에서 크게 상승했다. 지난주 63.1%였던 지지도가 70.1%까지 올랐다. 중도층과 30대·40대·20대·50대·60대 이상 등 전 연령층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서울, 호남, 충청권, 경기·인천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국당 지지도는 40대와 30대, 호남과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과 60대 이상,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에서는 상승했다. 특히나 보수층이 결집하며 지난 주 66.9%에서 70.6%까지 올랐다.
중도층 지지도는 민주당 35.1%, 한국당 33.3%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0%p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4%p 떨어진 4.2%였다.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은 각각 지난 주 대비 0.1%p 하락한 1.6%, 1.4%를 기록했다. 지지응답층이 없는 무당층은 1.4%p 떨어진 12.2%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14~18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4만506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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