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조국 후폭풍'에서 벗어나 검찰 개혁과 선거법 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0% 수준에 육박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최근 이어가던 상승세를 마감하며 30%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9년 10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p 오른 39.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에서 상승했다. 반면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전주 대비 1.5%p 내린 32.8%를 나타냈다. 보수층과 중도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서울과 충청권, PK, 경기·인천에서 하락했다. 반면 진보층, 40대와 30대, 대구·경북(TK)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70.1%→66.6%)에서, 한국당은 보수층(70.6%→65.9%)에서 각각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며, 양당의 핵심 이념 결집도는 70% 선에서 6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5.3%로 횡보했고, 정의당 역시 0.1%p 오른 4.3%로 4%대 초반의 보합세를 나타냈다.
민주평화당은 1.6%로 지난주와 동일했고,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1.6%로 평화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0%p 증가한 13.2%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50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6.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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