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정윤영 기자 =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싶다.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서 무 결점 플레이로 버디 5개를 잡고 선두 이민지(23·호주)에 1타차 2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이 첫날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올 시즌 CP위민스 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 뱅크오브 파운더스컵 까지 시즌 4승과 통산 6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고진영은 이 대회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1라운드 후 LPGA와의 인터뷰서 "부산 지역 팬들은 박진감 넘치게 응원을 해주셔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다. 다니엘 강, 최혜진 등 부산 출신 선수들에게 굴하지 않기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서 6등 이상 마치면 올해 선수를 확정 짓는다고 들었지만, 아직 54홀이 남아서 장담하기는 싫다. 지금 해야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선수는 되기 싫다. 과정에 집중하고싶다. 결과는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1달간 잘 쉬었고,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보강했다. 아직까지는 괜찮고, 투어 마지막 대회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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