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민지가 첫날 선두를 달린 가운데, 고진영, 이정은6, 다니엘 강, 이승연 등 선수 3명이 1타차 2위로 추격했다.
이민지(23·호주)는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서 무 결점 플레이로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는 이 대회서 6개월만에 시즌 2승과 통산 6승에 도전한다.
이민지가 첫날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이민지는 1라운드 후 LPGA와의 인터뷰서 "오늘 스타트가 좋았다. 후반 홀에서 시작했는데, 시작부터 버디를 몇 개 잡았다. 특히 앞홀 에서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더 출발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 '루키' 이승연(21·휴온스), 'LPGA 신인왕' 이정은6(23·대방건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다니엘 강(27·미국) 등은 5언더파 67타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활약한 이승연은 "하반기 들어서 샷감이 안좋았지만, 지난주부터 샷감이 올라와서, 비도오고 해서 스코어만 지키자는 생각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상남도쪽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 LPGA 대회이기 때문에 '잘치자'보다는 '좋은 경험을 하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물론 꿈은 LPGA 투어에서 뛰는 것이지만, 이 대회서 우승을 하더라도 바로 갈지 여부는 좀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한국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발판을 삼아서 가는 것이 맞지 않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뷰익 LPGA 상하이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다니엘 강과 10월13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서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신고한 고진영, LPGA 신인상을 확정한 이정은6 등 선수 3명은 나란히 무 결점 플레이로 버디 5개를 잡았다.
이정은6는 "오늘 날씨가 궂었지만,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기쁘다. 요 근래 샷감과 퍼팅감이 좋지 않았는데, 이 대회를 계기로 반전을 노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CP위민스 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 뱅크오브 파운더스컵 까지 시즌 4승과 통산 6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고진영은 이 대회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장하나(28·BC카드), 양희영(31·우리금융그룹), 유소연(29·메디힐), 김인경(32·한화큐셀) 등은 3언더파 39타로 선두와 3타차 공동 13위에 포진했다.
KLPGA 대상 1위 최혜진(20·롯데)은 2언더파로 허미정(30·대방건설), 전인지(25·KB금융) 등과 나란히 22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6위 브룩 헨더슨(22·캐나다)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4타 50위권을, KLPGA 신인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19·볼빅)은 2오버파 74타 60위권에 머물렀다.
고진영이 첫날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이정은6가 첫날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다니엘 강이 첫날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최혜진이 첫날 2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1라운드 리더보드. [사진=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