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무기 개발을 주관하는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25분쯤 대전 유성구 수남동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 9동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부상자 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연구원 1명이 숨졌다. 부상자 5명 중 1명은 외부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국방과학연구소 전경 [사진=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캡쳐] |
사고는 프로판 계열 로켓추진체 실험실에서 액체연료 실험 중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력 120명과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당시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화재가 없어 약 20분만에 해제했다.
현재 소방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는)고체 상태 연료를 액체 상태 연료로 바꾼 뒤 유량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초동대처는 연구소 자체적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