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국토교통부가 그랜저, 아반떼, 렉서스 등 29개 차종 2만 287대를 리콜한다.
국토부는 현대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에서 제작·수입판매한 2만 4287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국토교통부는 29개 차종 2만 4287대에 대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2019.11.14 dotori@newspim.com |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저IG 8873대는 내장재 연소성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반떼AD 2509대는 커넥팅 로드의 제조불량으로 시동꺼짐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90 등 12개 차종 8232대는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로 유입되는 배기가스의 과도한 냉각으로 그을음이 발생해 틈이 생기는 경우가 확인됐다. 발생된 틈으로 엔진 연소실에서 생산된 고온의 연소가스가 누출되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리콜조치는 S90, V90CC, VC90 등 그을음 저감 소프트웨어 개발이 완료된 모델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나머지 모델에 대해서는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CT200h 42대는 차량 뒷문 지지대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열린 상태를 유지할 수 없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국토교통부는 29개 차종 2만 4287대에 대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2019.11.14 dotori@newspim.com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쿠페 등 2개 차종 19대에서는 엔진제어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해당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A3 40 TFSI 등 5개 차종 3308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 장치 연결부 결함으로 사고 발생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GLE 300d 4MATIC 등 4개 차종 741도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GLE 300d 4MATIC 등 2개 차종 515대는 뒷문 창틀 부품 결함으로 해당 부품이 차량으로부터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직 판매되지 않은 EQC 400 4MATIC 219대에서는 앞축 차동형 전동장치 내 유성기어 축의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되는 문제가 발견됐다. 2018년식 SL 400 5대는 제작 공정상 불량으로 동승자석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2019년식 SL 400 2대는 뒤 차체 하부 볼트 체결부의 제작공정상 불량으로 파손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511대는 2열 바깥쪽 좌석 등받이의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당 차량은 아직 판매되지 않아 결함 시정 후 판매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DS3 크로스백 1.5 BlueHDi 52대는 뒤쪽 브레이크 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뒷바퀴와의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도 아직 판매되지 않았다.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이번 리콜과 관련한 시정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은 국토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