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서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
국토교통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양자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싱가포르와 주당 직항 운항횟수의 상한을 폐지하는 항공자유화 설정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열었다. [사진=청와대] 2019.11.23 dedanhi@newspim.com |
국토부는 "양국간 항공 공급력 증대의 기반이 마련돼 항공교통이용자의 편의가 증진되고 항공사의 노선확대 기회가 확보됐다"며 "양국간 교류·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연간 탑승률이 90%에 달하는 노선이다. 지난해 싱가포르 노선 탑승률은 대한항공이 89.5%, 아시아나항공이 88.9% 등이었다.
이번 협약으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노선확대가 가능해졌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신규 취항도 가능해져 운임인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방공항에서도 항공사가 자유롭게 노선을 개설할 수 있게돼 지역 거주민의 해외여행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항공회담 결과 신설된 김해~싱가포르 노선의 탑승률은 80% 내외를 기록 중이다.
그 외 상대국 경유 운항방식의 5자유 형태 공급력도 일부 증대돼 항공사는 새로운 방식은 운항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항공시장의 변화 등으로 노선다변화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항공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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