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신작 '리니지2M'의 초반 흥행에도 전작인 '리니지M'의 이용자 수가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려했던 간섭현상(카니발라이제이션, 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또한 30대 남성이 리니지2M을 가장 많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일간사용자수(DAU)는 '리니지2M'이 출시된 지난 달 27일 12만2196명으로 출시전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사진 = 아이에이지웍스] 2019.12.04 giveit90@newspim.com |
리니지M의 (Daily Active Users·순 이용자 지표)는 지난달 17일 12만 4362명, 19일 12만8307명, 21일 12만 6694명, 23일 12만 2490명, 25일 12만 5401명으로 나타났다.
리니지M의 총 사용시간은 지난 달 25일 100만 6336시간에서 리니지2M 출시 당일 96만 6583시간을 기록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리니지2M의 주 사용자 층은 30대 남성이 전체의 46.75%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0대 남성이 25.45%를 차지했다.
한편 리니지2M와 가장 많이 중복 설치된 게임으로 넥슨 'V4'가 꼽혔다. 지난 달 29일 기준, 리니지2M 설치자 중 V4 설치자가 17.8%로 가장 높았고, 같은 '리니지IP(지적재산권)'을 쓴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은 각각 12.2%, 8.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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