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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의장 형사고발 '으름장'...이인영 "치졸한 인신공격 그만"

기사등록 :2019-12-24 10:53

"한국당 출신 의장들과 비교해 합리적 의사진행" 평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한 치졸한 인신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의장은 한국당에게 국회법이 정한 모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최대한 절제하고 배려하는 회의진행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4 leehs@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비슷한 상황에서 그동안 한국당 출신 의장들이 보여준 행태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합리적 의사진행이었다"며 "그런 의장께 한국당은 입에 담기도 어려운 치졸한 인신공격을 퍼부었다. 참으로 수치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목적이 정당해도 최소한의 금도는 지켜야 한다"며 "어제 한국당의 행태는 명백히 반칙이다. 사과와 재발방지를 한국당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국회선진화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어제 한국당은 또 다시 공공연하게 정상적 회의진행을 방해하고 심지어 몸으로 막아서기까지 했다"며 "한 번 더 재발한다면 내부검토를 거쳐서 필요하다면 사법검토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12.24 leehs@newspim.com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전 심재철 원내대표 기자회견을 통해 문 의장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어제 문 의장은 권위도 위신도 팽개치고 좌파의 충견 노릇을 충실하게 했다"며 "입법부 수장이 여당의 하명을 받아 그대로 따르는 모습이 부끄럽고 추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문 의장을 더 이상 입법부 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문 의장의 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도 청구하겠다. 그리고 국회법 개정으로 의장이 함부로 의사봉을 두드리지 못하게 하고 의장의 중립 의무를 훨씬 강화하는 내용을 못 박아 의장 책무를 져버리면 탄핵 당하도록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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