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폐질환자 3명과 천실질환자 13명 태아피해 1명 등이 새롭게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를 인정받았다. 이로써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인정 받아 구제 지원을 받는 사람은 총 894명으로 늘었다.
환경부는 24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15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폐·천식 질환, 태아피해 조사·판정 결과 ▲폐·천식질환 건강피해 피해등급 판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폐질환 피해인정 신청자 143명(신규 73명·재심사 70명)에 대한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해 3명을, 천식질환 200명(신규 125명·재심사 75명)을 심의해 13명(재심사 3명 포함)을, 태아피해는 2명을 심의해 1명을 피해가 있는 것으로 인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지난 4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및 피해자 찾기 예비사업' 결과보고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alwaysame@newspim.com |
이번 의결로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에 대한 구제급여 피인정인은 질환별 중복 인정자를 제외하면 총 894명이 됐다.
이로써 특별구제계정으로 지원받고 있는 2207명을 포함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에 따라 지원을 받는 피해자는 2888명이 됐다.
이미 폐질환과 천식질환 피해인정을 받은 피인정인 75명에 대해서도 피해등급을 판정하여 19명에게 요양생활수당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의결했다.
그동안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건강피해 발생의 연관성과 인과관계 규명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지원대상 질환을 추가해 피해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자 노력해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습기살균제 피해인정 질환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건강피해 발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추가 인정질환에 대한 조사·판정이 보다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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