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26일 오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참여자 약 15명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받은 천년들의 현장 경험담 및 애로사항 등을 듣고, 내년도 사업 개편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회 취업성공패키지 직업 상담 우수 사례 공유 학술 대회(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부] 2019.12.18 jsh@newspim.com |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졸업 후 2년 이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서 자기 주도적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미취업 청년(만18~34세)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비용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 2019년 3월 도입 이후 총 7만6786명에게 지원(2019년 12월 기준)됐다.
내년에도 지원은 이어진다. 내년 상반기에는 총 5만명을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국민취업지원제도'로 개편해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층, 폐업 영세 자영업자 등 취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 서비스(취업성공패키지)'와 '소득 지원(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결합해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내년부터는 지원금을 받는 청년들이 자신의 특성에 맞는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중이다.
이번 현장 간담회에는 경영‧마케팅 관리부터 건축 설계, 운동 처방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원금을 신청하게 된 이유와 사용하면서 도움이 된 점, 지원금을 받기 전후로 달라진 점, 아쉬웠던 점이나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 고용센터의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에 대한 참여 경험 및 개선 사항 등에 의견을 나눴다.
임서정 차관은 "지원금의 정량적 성과는 기존에도 자료를 통해 접할 수 있었지만 진로 변경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거나 구직활동을 다양화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들은 실제 참여자들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이야기로 오늘 간담회가 매우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청년들이 요구하는 부분들을 내년 사업 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로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내년 7월부터 시행예정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현재 근거법률인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계류중이다. 만약 준비 기간안에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취업성공패키지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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