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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이란의 美 기지 공격' 소식에 코스피 1%대 하락세

기사등록 : 2020-01-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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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1200억 규모 매도세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이란혁명수비대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군기지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94(1.15%) 하락한 2150.60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9.27포인트(0.89%) 내린 2156.2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군 무인기에 사살된 이란 군부 실력자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롯해 이란 지도자들이 모였다. 2020.01.06 Official Khamenei website/Handout via REUTERS [사진= 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1158억원을 매도중이며, 개인이 홀로 1261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하락은 이란의 미군기자 공격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AP통신과 이란국영TV 등 외신들은 이란이 현지시간 8일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날 공격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B-52 폭격기를 이란 주변에 배치하고, 상륙준비단도 파견하는 등 군사적 충돌 우려가 높아지자 오늘은 유럽과 미 증시가 부진했다"며 "이는 오늘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라크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에 로켓 공격이 발생해 미 시간외 선물 0.8%내외 하락하고 있다"며 "물론 주말에도 있었던 공격의 연장선이기는 하지만 미군의 인도양 집결 등이 나오고 있는 상태라 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오늘 실적 발표를 한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0.54%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1.91% 상승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53% 하락세다.

코스닥도 동반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은 12.19포인트(1.84%) 하락한 651.25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은 6.20포인트 (0.93%) 내린 657.24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237억원, 17억원을 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이 260억원을 매도중이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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