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까지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5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업무보고는 국민들께 약속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각 부처별로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을 공동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0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업무보고 첫 스타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끊는다.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이 주된 주제다.
아울러 이후부터는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법무부,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통일부 등이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한 부대변인은 "(업무보고) 장소는 정부부처나 정책현장 등 상황과 주제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라며 "대통령이 전 부처를 대상으로 신년 업무보고를 직접 주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 8월 출범 첫해 핵심정책 토의를 위주로 2~3개 유관부처를 9개부로 나눠 업무보고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12월에는 신임 장관이 있는 부처에 한해 업무보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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