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지난해 가장 많이 일어난 사이버 공격 유형은 '웹 기반 공격'으로 조사됐다.
안랩이 16일 발표한 '2019년 사이버 공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웹 기반 공격은 지난해 시도된 전체 사이버 공격의 39%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공격'(31%), '스캐닝 공격'(9%)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안랩이 16일 '2019년 사이버 공격 동향 통계'를 발표했다. [제공=안랩] 2020.01.16 yoonge93@newspim.com |
산업군 별로는 '미디어' 분야에 대한 공격이 전체의 1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게임'(9%), '공공'(9%), '유통'(8%), '법률·세무'(8%) 순이다.
특히 지난해 '제조', '중공업' 등 대규모 산업시설을 보유한 산업군에 대한 공격 시도는 21만여 건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안랩은 외부 접근이 용이한 웹과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공격자가 지속적으로 노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웹 서버는 기업 내부 데이터베이스와의 연결성이 높고, 웹기반 기업의 서비스가 이뤄지는 중요 보안 영역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안랩은 ICT 기술 발전에 따라 향후 ▲산업제어시스템(ICS, Industrial Control System) ▲운영기술(OT, Operational Technology) ▲환경 등을 겨냥한 공격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영선 안랩 서비스사업부 상무는 "통계를 보면 공격자는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다각화된 보안위협을 전개하고 있다"며 "안랩은 기존 주요 보안 영역은 물론 클라우드, 산업제어시스템, OT 등 새로운 영역까지 전문화된 보안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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