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활동가와 임대주택 공동체 활성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LH는 이날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영구임대아파트에서 '임대주택 공동체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청년활동가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청년 주거문제 해결과 함께 여러 연령대의 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임대단지 조성과 지역의 활력 창출을 위해 빈집을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주거복지‧도시재생 연계사업이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LH 영구임대단지 활성화 사업모델 개념도 [자료=LH 제공] 2020.01.20 sun90@newspim.com |
이번에 입주한 20명의 청년들은 월 10만원 내외의 저렴한 임대료로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한편, 매월 1회 이상의 청년 입주자 회의를 개최해 지역 공동체 재생을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 또 매월 2시간 이상 주민공동체 참여하거나 창업 준비활동을 한다.
LH는 주거지원과 단지 내 비어있는 지하상가를 청년활동가와 사회적 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개‧보수해 창업 기반 시설로 제공하고, 창업컨설팅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앞서 LH는 광주 도시재생 공동체센터, 지역 청년단체와 '광주각화 주거재생 TF팀'을 구성하고, 광주사회혁신 플랫폼 집행위원회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LH는 지난해 9월부터 자체 예산을 투입해 빌트인 가전을 설치하는 등 노후화된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10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이번 청년 활동가를 선정했다.
LH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전국의 다른 노후 영구임대단지에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오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새롭게 입주한 청년들과 기존의 입주민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 공동체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역 공동체의 활력과 상생발전을 이끄는 사회혁신 플랫폼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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