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가전 업계가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한 '틈새 가전'에 주목하고 있다. 틈새 가전은 기존 제품에서 기능이 세분화된 가전이나 필수 가전이 채워주지 못하는 생활의 일부분을 돕는 제품을 뜻한다.
취향 존중 시대가 도래하면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더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는 요즘, 필수 가전이 아니던 틈새 가전이 더 조명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틈새 가전으로 떠오르는 제품이 있다. 유라 커피 머신과 홈브루, 뮤럴 디지털 캔버스 등이 그것이다.
[출처=유라(JURA)] = 2020.01.23 jellyfish@newspim.com |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라(JURA) Z6이 관심의 대상이다. 유라 Z6은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로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커피 추출과 나만의 스페셜티 커피 레시피를 개발해서 즐길 수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커피 농도, 밀크폼의 양, 우유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고 레시피로 저장해 놓으면 간편하게 추출해서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라의 IoT 기술인 '스마트 커넥터' 기능으로 커피 추출과 머신 관리도 가능하다.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을 위한 제품도 있다. 그 중 특히 수제 맥주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LG전자 '홈브루'도 틈새시장 공략을 파고들었다.
복잡하고 까다롭기로 알려져 있는 수제 맥주 제조 과정을 자동화 해놓은 홈브루 제품은, 최고의 원료로 갓 뽑아낸 나만의 맥주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맥주 원액 캡슐과 물만 있다면 인디아 페일 에일, 페일 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등 인기 맥주 종류를 원터치로 제조할 수 있다. 앞으로 맥주 종류도 점차 늘려갈 방침이라고 LG측은 전했다.
세계 명화 3만여점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디지털 캔버스도 출시됐다. 넷기어코리아가 지난 11월 론칭한 뮤럴 디지털 캔버스 II는 3만점 이상의 세계 명화를 집에서 간편히 감상하라 수 있는 디지털 액자다.
뮤럴 디지털 캔버스로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해링 등 유명 작가들은 물론 영화 아티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등 현대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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