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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우한 폐렴 공포 확산에 "과도한 불안 갖지 말길"

기사등록 :2020-01-26 14:06

국내서 3번째 확진자 발생…설날 中 관광객 대거 입국에 우려 급증
문대통령 "정부, 24시간 대응 체계 가동 중…정부 믿어 달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내에서 우한 폐렴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대국민메시지에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따라 주시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20.01.20.photo@newspim.com

앞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세 번째 확진자는 54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20일 한국에 입국했다.

또 현재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8명이다. 이 중 47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1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아울러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으로 전 세계 확진자는 1975명, 사망자는 56명이다. 하루 만에 확진자는 688명, 사망자는 15명 늘어났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의 한국 대거 방문이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춘절 기간인 이달 24~30일 일주일간 지 약 13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전화해 격려와 당부말씀을 드렸다"고 언급했다.

이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6일 오전 10시 25분부터 37분 동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관련 지시를 내리는 한편 그 노고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정 본부장에게 전화해 검역 단계부터 환자 유입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욱 적극적인 조치를 지시했다. 특히 공항, 항만에서의 철저한 검역 필요성을 강조하며 검역대상이 기존 우한에서 중국 전역 방문으로 확대된 만큼 향후 대처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의료원과 명지병원 등 확진자를 수용 중인 의료기관에도 격려 전화를 하도록 정 본부장에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시간, 확진자 3명 관련한 상세사항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확산 단계를 보고하며, 검역대응 총괄 기관으로서 대응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곧 새로운 검사법을 도입해 검사 역량을 확대토록 하겠다고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정 의료원장과의 통화에서는 응급상황 대응 등 과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면서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각별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환자 상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점검했다.

이에 정 의료원장은 설 연휴 비상근무상황을 보고하고,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역량을 확보하고,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면밀한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 본부장과 정 의료원장에게 "국민의 불안이 잠식될 수 있도록 질본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처를 지속하되, 범부처 협업과 역량동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건의해 주면 최대한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따라 주시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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